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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공무원 하반기 필기시험 "역대급 물시험?"
  • 2018-10-24 09:28:12 ㅣ 조회수 : 392





"역대급 물시험이었다"

 

2018년 하반기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문제지를 쉽게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고 난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다.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가 아닌, 시험이 너무 쉬워서 생긴 불안함이다.

 

필기시험을 치른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시험이 어려운 과목 하나 없이 매우 쉬운 출제를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영어 조차 너무 쉽게 출제됐다. 한 수험생은 "지난 시험에서 영어에서 50점을 받았는데, 이번 시험에서는 90점을 받았다"라며 "그간 실력 향상도 있었겠지만, 문제 자체가 쉬워서 오래 고민하고 풀었던 문제가 드물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시험과 올해 상반기 시험에서 영어 과목의 난도가 꾸준히 높아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험에서 영어 과목의 난도 하락은 뜻밖의 모습이다. 수험생들은 이처럼 난도가 하락한 것은, 그동안 비공개였던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의 문제가 이번 시험부터 전체 공개로 변경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이번 필기시험 문제가 수월하게 출제됨에 따라, 수험커뮤니티에서 올라오고 있는 가채점 점수는 '90'이라는 숫자가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로 예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 응시생은 "기출에서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쉬운 문제를 출제하는 것 역시 열심히 한 수험생의 노력을 배신한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일부 수험생은 이번 시험부터 문제가 공개되면서, 그 영향으로 시험의 난도가 하락했기 때문에 일반공무원 수험생의 유입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번 시험은 8개 지자체에서 총 754명을 선발하며, 총 1만3,144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소방의 경우 11월 7일 필기시험 합격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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